클로드 코드에게 짬 시키기 - 인프라 배포편
클로드코드를 통한 운영 업무 유연화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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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클로드 코드를 왜 쓰는지 생각을 해보면 사실 내가 먹고 살기 바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드에 대한 플래닝을 하고 입코딩을 하면서 나의 일을 클로드에게 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신규 인프라 셋업을 해야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걸 내가 하고 있어야 하나?", "내가 인하우스 클라우드에 대한 skillset을 만들어서 짬 때리면 되지 않을까?"
오늘은 클로드에게 인프라 배포/운영 짬 때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Infra 스킬셋 만들기.
필자의 경우는 개인 홈랩으로 3개의 proxmox 클러스터를 가지고 있다. 이걸 한번에 오케스트레이션하려고, FastAPI 기반으로 랩핑해서 운영하고 있고, 해당 API를 통해 VM 배포가 가능하다.
나는 스킬을 만들 때 스킬 생성용 스킬을 사용한다. anthropics에서 만든 skill-creator다. https://github.com/anthropics/skills/blob/main/skills/skill-creator/SKILL.md
스킬을 주면서 이렇게 요청했다. swagger를 확인하고 아래와 같이 프롬프트를 입력한다.
infra-api.yangs.sh/openapi.json 이 swagger 문서를 확인하고, skill-creator로 skill을 생성해줘.
이때 VM 관련 내용만 가지고 와야해.
이렇게 하면 스킬셋이 생성되고 언제든 활용 가능한 상황이 된다. (사실 스킬셋 관련해서는 좀 더 정리가 필요한 것을 알지만 이 글에서는 사용기니 따로 다루기로 한다.)
이제 요청을 해보자.
이제 스킬셋이 준비되었으니, VM을 만들어보자. 클로드에게 요청을 아래와 같이 했다.
clickhouse vm 생성해줘. gs클러스터에 gs-proxmox01이 ssd 클러스터니까. ssd로
이제 클로드가 여러 가지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AskUserQuestion은 최고의 걸작이다.)
- 클릭하우스 버전은 뭘로 할지?
- 어떤 템플릿으로 할지?
여러 가지를 물어보고 딸깍하고 요청을 하고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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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준비가 완료되었고, 이제 VM 생성 요청을 승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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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VM 생성을 기다리고 나면
이게 가능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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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랍게도 VM 생성부터 클릭하우스 설치까지 10분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실 이런 작업은 여러 가지 삽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꽤 오래 걸리는 작업인데 잠시 다른 작업을 하는 사이 24시간 대기하는 전용 직원이 VM 생성까지 완료하고 보고한 것이다.
갑자기 더 욕심이 생겨서 cold data storage도 구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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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생겨, 클로드에게 더 많은 일을 부여해보려고 한다.
기존 노드 중 HDD로 구성된 스토리지가 있다. clickhouse는 Hot/Cold Storage 분리가 가능하다.
클로드에게 Hot/Cold 스토리지를 분리하고, hot은 새로 만든 SSD VM에 cold는 HDD VM에 생성하라고 요청했다.
an-proxmox01에 vm 하나더 생성 하고 cold data 저장소 (hdd)로 클러스터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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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프라 에이전트가 어떤 식으로 클러스터를 구성할지 문의하고, 혼자 트러블슈팅을 열심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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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약 30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클러스터 구성까지 모두 마쳤다.
내가 했다면 한 2시간 이상은 삽질하고 있었을 일이다.
마치며
오늘 마치 devops 조직의 새로운 사람을 채용한 기분이다. 내가 한 것이라고는 인프라 관련 스킬셋을 만들어주고, 클로드에게 요청했을 뿐이다.
마치 내가 회사에서 인프라 조직에 요청하듯이.
처음에 클로드를 사용할 때, 코딩하는데 비용을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처음 했고 클로드의 파워풀한 Agent Coding을 보고 감탄하고, 돈값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인프라 관련 내용도 클로드에게 요청을 하면서, 뽕 뽑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줬다고 생각된다. 이제 구성된 인프라를 기준으로 더욱 상세한 질문도 가능해진 것이다.
반대로 두렵기도 하다. 이렇게 딸깍하고 배포를 하면 인프라 환경 구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긴 할 거다. 배포하고 나서 된다. 짝짝짝이 아니라, 배포된 구성이 제대로 구성되었는지 더블 체크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물론 걱정도 있다. production 레벨에서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새로 설치하는 거야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예를 들어 DB에 특정 flag 변경 등은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잡설 - 다른 자동화는?
aws-cli나 gcloud 명령의 help를 통한다면, 동일한 형태로 배포가 가능할 듯하다. 그리고, 기존의 Terraform의 IaC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욱 파워풀한 구성이 될 것 같다.
인프라 외에도 Home Assistant를 활용한 AI 집사, IoT 디바이스 제어, 모니터링 알림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킬셋을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이런 자동화들도 다뤄보려고 한다.